Sunny룸에서 점자교육을?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안녕, 하세요!!


"눈이 안 보인 뒤로, 눈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귀에도, 손에도, 발에도.."

올해 따사로운 봄 무렵, 개봉되었던 영화 '안녕, 하세요!' 그 영화는 너무 추웠던 작년 겨울을 견디고 맞이한 봄처럼 따뜻했다. 그 영화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들의 공간, 인천혜광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고,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이야기를 밝고 유쾌하게 담은 영화였다.


요즘,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좌절하고, 자기의 역할을 잘 찾지 못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혜광학교 아이들은 "세상에는 보지 않아도 보이는 것이 많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이 영화는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보다 '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 가는 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 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듯 했다. 영화를 본 후, 평소에 잘 생각하지 않았던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들의 문자. 훈맹정음.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게 한 특수한 부호글자'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는 세상을 볼 수 있는 소중한 눈이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 그리고 480년 뒤 세상에 나온 또 하나의 소리, 1926년 11월 4일 훈민정음 반포일에 나온 세상에 나온 최초의 한글 점자가 '훈맹정음' 이다. 즉, 훈맹정음은 한국식 점자이다.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그는 1913년, 서울맹학교 전신인 ‘제생원 맹아부’(濟生院盲啞部)의 초대 교사로 부임한 한 후, 점자 교과서를 출판했다. 또한, 그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맹아들을 위해 전국 점자 통신을 교육하였으며, 죽기 직 전까지 시각장애인들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200여개의 책을 점역했다. '안 배우면 마음조차 암흑이 될 테니 배워야 함'을 강조하며 비록 눈은 못 봐도 배움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자고 외쳤다.


점자, 관심 가져주세요!!


그로부터 8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점자에 대해 얼마나 관심 갖고 있을까? 우리나라 역시 꽤나 많이 점자를 사용하고 있다. 생각보다 생활 속에 존재하는 점자들이 많다. 엘리베이터 밑을 유심히 보면, 점자들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뿐 만 아니라 유심히만 본다면 음료수 캔, 지하철 안에서도 여기 저기 점자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점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탓 인지 이러한 점자들이 항상 옳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점자의 사용은 부족한 편이다.


영국 인기 햄버거 브랜드 윔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 체인점에 점자 메뉴판 도입을 알리기 위해 햄버거에 직접 점자를 써 넣은 홍보용 버거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당신을 위해 만든 100% 순쇠고기 버거’ 라는 글귀를 써 넣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실 시각장애인들은 볼 수 없기에 음식이 무슨 맛 인지 먹기 전에 예측 할 수 없다. 이것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소한 배려였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메뉴판이 없는 곳이 많다. 그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종업원에게 일일이 메뉴를 물어보는 것이 민망해서 대충 아무거나 고르는 경우도 역시 많다. 우리에게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것들인데, 그들에게는 원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소한 배려를 베푼다면, 그들의 삶은 조금 더 편리해 지지 않을까?



Sunny룸에서 점자교육을 한다고?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오후 6시. Sunny룸에서 점자 교육을 한다
. 사실, 단 한 번의 교육으로 점자를 배우기는 부족한 것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Sunny룸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는, 평범한 우리들이 함께 조금이나마 시각 장애인들과 점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고,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점자에 대해 알고 싶다고요?? Sunny룸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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